직장인에 비전공인이어서 부담이 많이 됐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서 행복합니다.

필기 공부법은 기출문제를 과목별로 풀었습니다.

10년치를 풀었는데, 동영상 강의 들으면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가스유체역학 계산문제 먼저 공부했습니다. 제일 까다로운 과목이라 생각해서

먼저 끝내놓고 하니 마음이 한결 편했어요. 유체역학같은경우는 문제풀이의 숫자까지 똑같이 나오는편이라서

아 너무 어려운데? 싶으면 그냥 문제와 답을 외웠습니다. 실제로 제가 본 회차에서도 

이전 기출과 같은 답이 나왔었구요. 이 그림엔 이 답! 이런식으로 외우는것도 요령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연소공학도 계산문제가 꽤 있는데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문제가 풀리더라구요.

이해가 안되는건 그냥 다 외우려고 했습니다. 주의할점은 단위도 같이 외워야한다는 거예요.

단위에 따라 답이 많이 바뀝니다. 분자수 외우는건 기본이고.. 중요 공식들도 외워야 해서 암기+응용이 가능해야한 과목이었어요.

가스설비와 가스안전관리는 실기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과목이라서 더 신경써서 공부했습니다.

필기때 공부해둬야 실기에 한결 수월할꺼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가스설비는 도시가스 설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봤어요. 가스 안전관리도 고압가스랑 액화가스 안전관리법을 중점으로 공부했습니다. 실기를 염두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암기하였습니다.

가스계측은 범위도 제일 적고 암기가 대부분이라서 비교적 적은 시간을 할애한 과목입니다. 큰 틀의 범위를 잡고, 그안에 세세한것들을 암기하는식으로 공부했어요. 각 계측기의 특징이나 장단점도 숙지했습니다.

실기는 너무 범위도 넓고 암기해야할것도 많았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보면서 기초를 다지고, 정리를 해서 요점노트를 만든 후 무제한 반복했습니다.

이것도 계산문제부터 쫙 보고 나머지 암기들 암기했어요.

공부하면서 합격자들 수기보면 답을 몽땅 외워야한다던데, 저는 키워드만 외웠고

충분히 합격하는데 문제 없었습니다. 이번회차 점수가 굉장히 후한것 같기도 하네요.

필답형과 작업형은 기사와 산업기사 기출문제를 다 봤습니다.

10년치의 문제를 모두 머릿속에 각인시키려고 했어요. 겹치는 문제가 거의 없어서 넘 힘들었습니다..

필답형도 계산문제를 먼저 싹 정리하고 암기부분을 공부했어요.

작업형은 필답형에 비해 엄청 쉬웠어요!! 대부분 기출문제가 겹치더라구요. 그래서 일주일만 잡고 해도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중요한건 동영상보다는 문제를 보고 푸는거예요. 문제 기준으로 답을 적어야합니다.

솔직히 합격한다는 생각 1%도 없었습니다.. 필답형 시험지 받자마자 아 망했다.. 새로운 문제들이다..

기출로 나왔던 문제여도 정확히 외운게 아니라 더 절망적이었죠..

실제로 반포기했어요. 동영상 전에 공부도 안하고, 작업형 시험은 10분만에 후다닥 풀고 제일먼저 나왔거든요.. 가채점 대충 생각해보니 50점도 안나올거 같았어요. 근데 막상 결과는 69점이 나왔습니다.

아직도 의문이에요. 왜 이점수지? 합격률을 보니 50퍼센트가 넘었더군요.

가스기사는 운도 따라야하는 시험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것도 중요해요.

필답형 보고 아 그냥 기권하고 나갈까 란 생각도 했는데 끝까지 본게 신의 한수였네요.

부분점수도 후하게 준것 같습니다.

시험 준비하는 모든 분들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